김포시 개발압력 높은 비시가화지역 성장관리방안 시행

김포시, 성장관리방안 시행

김포시의 비시가화지역 중 개발압력이 높아 무질서한 개발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성장관리방안이 마련됐다.

김포시는 김포시 대곶면 대벽리 일원 등 개발압력이 높아지는 비시가화지역을 대상으로 계획적 개발 유도를 위해 성장관리방안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성장관리방안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에 따른 법적조치로, 유형에 따라 주거형과 산업형으로 구분, 지역을 설정했다”며 “건축물의 권장, 불허용도 설정 및 개발밀도에 맞는 기반시설의 설치, 건축물의 용도 등에 대한 관리방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성장관리방안이 수립된 지역은 대곶면 대벽리 88 일원과 통진읍 귀전리 403 일원, 월곶면 개곡리 358 일원, 월곶면 고막리 268의2 일원 등 비시가화지역 84만4천311㎡다.

시는 이들 지역에 대한 주민열람 공고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최근 성장관리방안 결정을 고시했다.

성장관리지역 주거형 내 거주민에게는 공장 등 주거환경 저해시설 입지를 막아 주거환경 개선효과를 볼 수 있고 산업형 내 사업주에게는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개선효과로 보다 원활한 산업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성장관리지역 내 신규 개발자에게는 개발행위 시 무분별한 개발의 방지 및 쾌적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건축물의 용도, 기반시설 계획 등 허가기준이 강화된다.

그러나 도시계획위 심의를 생략하고 계획관리지역에선 건폐율 최대 50%, 용적률 125%, 생산관리지역에선 건폐율 최대 30%까지 인센티브를 부여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성장관리지역 내의 토지를 개발하는 개발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기존의 무분별한 소규모 개발을 지양하고 기반시설 부족 및 경관훼손 등에 따른 각종 문제점들을 중·장기적으로 해소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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