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하영 김포시장 도시철도 탑승...“지하철 5호선, GTX-D 유치 힘 모아달라”

정하영 김포시장이 1일 김포도시철도 양촌역에서 ‘출퇴근시간 너무 힘들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서울지하철 5호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GTX-D 유치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정하영 김포시장이 주민의 ‘골드라인 챌린지-너도 함 타봐라’ 제안(경기일보 1월29일자 10면)을 수용, 1일 오전 양촌역에서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 탑승했다.

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지하철 5호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GTX-D 유치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정 시장은 “현재 김포골드라인 혼잡율이 280%다. 매월 수천명씩 인구가 늘어 사우ㆍ풍무ㆍ고촌역에선 (출퇴근시간에) 탈 수도 없다”며 “대체수단이 나와야 하고 광역철도 유치가 답”이라며 광역철도와 올림픽대로 BTX(Bus Transit eXpress)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역설했다.

정 시장은 이날 별도로 성명을 내고 서울지하철 5호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 김포 연장, GTX-D 유치 등을 강조했다.

정 시장은 성명에서 “올해 1월말 누적 탑승자 수가 2천만명을 돌파했다”며 “그러나 2량의 1편성 경전철이다 보니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인구가 급증하는 김포의 대동맥이 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고 밝혔다.

정하영 김포시장(왼쪽 네번째)과 직원들이 김포도시철도 양촌역에서 ‘출퇴근시간 너무 힘들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서울지하철 5호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GTX-D 유치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이어 “김포골드라인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부터 차량 10량 5편성 제작에 착수하고 오는 2024년 말에 투입, 배차간격을 2분대로 단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차량 제작기간을 감안, 출퇴근시간대 예비차량을 투입하고 혼잡율 사전예고제, 역사에 안전요원 추가 배치 등으로 혼잡율 완화와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발생한 열차 장애와 불안정한 운영을 해소하기 위해 김포골드라인의 김포시 공기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서울방향 버스노선 확충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검토 중인 첨단 급행버스시스템 BTX 조기 추진을 요청해 철도이용 수요 분산은 물론 도로 교통체증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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