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공무원노조 “부정채용 의혹 진상규명 촉구…추측성 보도 우려”

성남시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정대우)이 은수미 시장의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 철저한 경찰 수사와 추측성 보도 자제 등을 당부했다.

노조는 3일 성명서를 통해 “경찰 수사를 통해 부정 채용 의혹이 명명백백 밝혀져야 한다. 채용비리는 젊은이들의 취업 기회를 심각하게 침해하기 때문”이라며 “수사 결과, 비위행위가 드러난다면 일벌백계 징계로 과거 악습을 근절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남시가 부정채용 온상인 양 수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마구잡이 식으로 언론에 보도되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며 “청렴도 평가 결과, 인사분야가 포함된 성남시 내부청렴도는 계속 상승했고 올해 승진 인사도 공정한 인사가 단행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방역 및 백신접종 준비 등 시정에 여념 없는 공직자의 노력을 의심하고 공직사회에 불신을 초래하는 아니면 말고 식 폭로를 멈추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일 성남시청과 분당구 정자3동사무소, 서현도서관 등 6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번 압수수색은 은 시장의 전 비서관 A씨 등이 폭로한 은 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의 시와 산하기관 부정 채용 의혹을 확인하고자 이뤄졌다.

성남=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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