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부천 디아스포라 문학상’의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개발하고 상표출원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부천 디아스포라 문학상’(Bucheon Diaspora Literary Award, 이하 문학상)은 국제 문학상이다. 부천시가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네트워크와 함께 문학을 통해 세계의 연대와 환대, 협력의 정신을 고양하고자 제정했다. 현재 첫 수상작 선정과 제1회 시상식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문학상 아이덴티티 디자인은 바람을 따라 전 세계로 퍼져 낯선 땅에서 다시 꽃을 피우고 뿌리를 내리는 ‘민들레 홀씨’를 모티브로 했다.
흩날리는 홀씨는 디아스포라의 확장성과 창의성, 강인한 생명력을 상징한다. 국가와 민족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고 서로 다른 문화의 교류를 촉진하고 분열된 세계를 잇고자 하는 디아스포라 의미와도 일맥상통한다.
시는 이를 친숙하게 전달하고 응용이 가능하도록 문학상 명칭(워드마크) 대신 이미지(심볼마크) 중심으로 로고를 디자인했다. 시는 이달부터 문학상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바탕으로 상패 디자인 개발에 착수한다.
한편 ‘부천 디아스포라 문학상’은 한국어나 영어로 출판된 현존 작가의 디아스포라 주제 장편소설이 심사 대상이다. 총상금은 6천만원(작가 5천만원, 번역가 1천만원)이다. 매년 1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하고 시상한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문학창의도시 블로그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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