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다세대주택서 화재…1명 사망ㆍ22명 대피

부천 다세대주택 지하 1층에서 불이 나 70대 주민이 숨졌다.

5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48분께 부천시 심곡동 다세대주택 지하 1층에서 불이 나 5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지하 1층 주민 A(72)씨가 연기를 흡입하는 등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또 지상 1∼4층 거주자 22명이 자력으로 대피하거나 소방 당국에 구조됐으며 주택 내부 집기 등이 타 57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신고자인 B씨는 “‘펑’하는 소리에 현관 밖으로 나와 확인해보니 지하층에서 화염이 발생해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화재 진압에는 인원 35명과 펌프차 등 장비 19대가 동원됐다.

소방 당국은 B씨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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