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지난해 계약심사로 6억여원 절약

하남시청

하남시가 지난해 계약심사를 통해 5억8천6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에 따르면 계약심사는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 시와 산하기관이 발주하는 공사ㆍ용역ㆍ물품구매 등 각종 사업의 원가산정과 공법적용, 설계변경 적정성 등을 검토하는 제도다.

시는 지난해 공사 35건과 용역 47건, 물품구매 22건 등 모두 104건 456억원 규모 사업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서하남로 누수복구공사는 주철관 부설 시 인력 부설을 기계부설로 변경, 터파기기계와 인력 작업비율 등을 조정하는 등 공사비 5억400만원을 4억2천900만원으로 7천500만원 줄였다.

시청사 사무공간 개선공사는 창호ㆍ타일공 인력 품 조정과 자재단가 변경을 통해 7천200만원을 아끼는 등 전체 사업비의 1.29%인 5억8천600만원을 절감했다.

시 관계자는 “심사건수는 해마다 늘고 있지만 예산 절감비율은 제도 도입 첫해인 지난 2011년 3.46%에서 지난해 1.29%까지 낮아졌다”며 “지속적인 교육과 자문 등으로 직원들의 설계서 작성역량이 높아진 결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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