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중소기업 66.7% “설 상여금 미지급”

부천지역 중소기업 66.7%는 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휴무일수는 대부분 나흘인 것으로 집계됐다.

8일 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천용)에 따르면 부천지역 상시근로자 20인 이상 중소기업 2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66.7%로 가장 많았다. 일정액 지급은 22.2%, 급여의 100% 지급은 11.1% 등에 그쳤다. 지난해 설 상여금 지급과 관련해 지급하지 않은 중소기업이 57.1%여서 경기가 갈수록 악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평균 설연휴기간 휴무일수는 4.0일로 지난해 4.1일보다 소폭 하락했다. 연휴기간 동안 공장 가동은 전체 응답 중소기업의 88.9%가 전체휴무라고 응답, 지난해 95.2%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자금사정과 관련해서는 응답 중소기업의 55.6%가 보통이라고 응답했고 33.3%만이 원활하다고 대답했다. 매우 곤란하다는 응답도 11.1%로 파악됐다.

최근 경영상 애로사항과 관련 인건비 상승과 원자재가격 상승 등이 가장 많이 응답했다. 이어 내수 부진 14.3%, 국제경쟁력 상실 14.3% 등의 순이었다.

기업경영 애로사항으로 청년에 적절한 교육 등 개인역량을 성장시킬 수 있는 발판 마련과 근로시간 의무제한 등이 기업입장에서 생산물량 감소로 단가 상승요인이 된다며 개선을 요청했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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