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소상인 자체 재난지원금 50만원씩 9일부터 지급

시흥시가 정부 재난안전지원금과 별도로 소상인에게 지급하는 ‘마음드림 지원금’ 50만원을 신청 없이 9일부터 지급한다.

대상은 1만1천여곳이다.

특히 설을 앞둔 시기적 특성을 고려, 별도의 신청 접수 없이 신속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정부의 ‘버팀목자금’ 신청명단을 전달받아 이 중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등 행정명령 이행 사업장을 선별했다.

현재 확보된 명단은 대상자 전체의 80%가량이다. 확보된 명단을 바탕으로 10일까지 8천700여곳에 지원금 지급이 완료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이번 지원금은 정부의 버팀목자금 신청 시 기입한 계좌로 지급된다. 나머지 대상자는 버팀목자금 신청 명단이 추가 확보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정부가 지원한 소상인 버팀목자금을 받은 소상인 중 지난해 11월30일 기준 시흥에 사업자 등록을 두고 현재까지 영업 중이어야 한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집합금지ㆍ영업제한 등 행정명령을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

단, 무등록 사업자나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행정명령 불이행, 지난해 11월30일 이후 휴ㆍ폐업, 명의 이전 사업자 등은 제외된다.

시는 이번 지원금 지급에서 누락된 사업자를 위해, 별도 오프라인 접수도 실시한다. 1차 지원금 지급이 완료된 후 다음달 중 별도 공고를 통해 접수받을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지원금이 장기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단한 소상인 여러분의 마음에 위로와 희망의 빛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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