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9일 양주시의회 특별위 회의실에서 열렸다.
설명회에선 주민들에게 기본계획과 평가서(초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계획의 적정성, 입지 타당성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들도 수렴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박재만ㆍ박태희 도의원, 시의원, 경기도ㆍ양주시 관계자, 주민 10여명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다. 현장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양주시의회 인터넷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전철7호선 광역철도 연장사업은 총사업비 1조762억원을 투입,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양주 고읍동에서 포천 군내면까지 17.5㎞ 구간에 역 4곳과 차량기지 1곳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 12월 착공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와 연결되는 이 노선은 옥정 201정거장까지는 직결 운행, 포천구간은 옥정 201정거장에서 환승하는 4량 운행이 검토되고 있다.
양주시는 옥정~포천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서울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옥정신도시 계획인구도 10만7천명을 넘어서는 등 경기북부 교통 불균형 해소와 지역 정주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12월10일 포천에서 열린 공청회는 단선 4량 환승 등에 대한 포천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날 오후 열릴 예정이던 양주시 주민설명회도 무산됐었다.
한편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공람과 의견제출 등은 다음달 3일까지 양주시 광역교통시설과에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환승없이 서울 강남으로 연결되는 전철7호선 옥정~포천 광역철도 연장사업은 옥정신도시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숙원사업이다. 더 이상 변경 없이 신속한 착공과 개통 등이 중요하다”며 “사업 추진을 위해 민관정 협력체계를 구축하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