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년 차를 맞은 오완석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이 9일 신년인터뷰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부진했던 사업들을 재정비하고, 올해 안전한 대책과 함께 정상적으로 재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오완석 사무처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 계기로 더 나은 특성화된 콘텐츠를 통해 도민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한 대책으로 오 사무처장은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으로 각각 나눠 특색에 맞게 지원할 방침을 밝혔다.
전문체육은 장애체육인의 경기력 강화와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목적으로 사업들을 진행하며, 코로나19 상황과 장애 특성에 따른 지속적인 보완을 통해 추진된다.
생활체육은 비대면 체육활동으로 전개해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종목과 심신발달운동 영상을 제작해 제공한다.
오 사무처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기반을 둬 각 종목에 맞는 훈련 방식을 최적화된 환경에서 선수에게 접목시켜 훈련하고, 좋은 기량을 얻어 각종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환경을 반드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 사무처장은 지난해 12월 도장애인체육회 노동조합연대로부터 ‘사무처 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외면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오 사무처장은 “역사가 짧고 인력규모가 작은 조직에서 불가피하게 인력 운영상 발생한 불협화음이었다. 직원 개개인의 바람대로 인사를 하면 물론 좋겠지만, 외부에서 바라볼 때 부정적으로 보이는 부분도 있기 마련”이라며 “경기도 장애인체육이 더욱 활성화되면 신규 업무도 늘어난다. 조직이 점차 확대되면 인사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오 사무처장은 “향후 원만한 노사협의를 통해 개선방안을 계속 찾아 나갈 계획이다. 대화와 소통을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겠다”면서 "공감대를 형성해 상생과 협력적 노사관계가 도장애인체육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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