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반환공여지 캠프 잭슨 도시개발이 국제 아트센터를 비롯해 예술인마을 등 20여만 ㎡ 규모로 확대돼 추진된다.
의정부시는 18일 중흥토건㈜과 캠프 잭슨 및 인근지역 개발제한구역 해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흥토건(주) 컨소시엄은 지난해 6월 캠프 잭슨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의정부시가 GB해제 등 경기도, 국토부와 협의 중 토지이용계획안에 포함된 공동주택이 걸림돌이 되면서 자난 해 12월 2일자로 취소됐다. 당초 도시개발은 호원동 캠프 잭슨 부지와 일대 그린벨트 9만 2천여㎡를 해제해 국제 아트센터, 문화예술마을, 예술공원 등 복합형 단지로 개발할 계획이었다. 전체부지 중 34. 2%인 3만 1천 656㎡는 아트센터 등 용지, 21.3%인 1만 9천 799㎡는 주거용지, 44.5% 3만 2천 956㎡는 도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용지로 예정했다. 하지만 그린벨트 20만㎡ 규모 이하 해제 때는 공익시설 외엔 공동주택 등을 지을 수 없다.
의정부시는 공동주택건설 등 민간자본을 유치할 수 있는 유인이 없으면 개발이 어렵다고 보고 면적을 20여만 ㎡ 규모로 확대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중흥토건이 계속해서 잭슨 도시개발사업참여 의사를 보임에 따라 이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캠프 잭슨 및 인근은 의정부시와 서울시 경계로 일대가 그린벨트다. 캠프 잭슨은 미 부사관학교로 사용돼오다 2018년 4월 폐쇄된 뒤 지난해 12월 11일에 반환이 결정됐다. 국방부에서 오염정화작업을 준비 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정화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캠프 잭슨 단지 조성사업은 의정부시 관문에 문화예술의 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복합문화융합단지와 더불어 의정부시를 문화예술의 도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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