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가 정부로부터 운영능력 부족평가를 받아 지정취소 결정을 받았다.
21일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8월 여성가족부(여가부)로부터 국비지원사업에 지정된 새일센터는 이듬해 5월 개소한 뒤 하남고용복지플러스센터로 자리를 옮겨 혼인과 출산, 육아ㆍ가사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직업상담과 일자리 등을 지원해 왔다.
이후 시는 연간 예산 2억~3억원을 투입해 경력단절 여성들의 사회복귀를 지원했다.
그러나 여가부의 전국센터 운영평가 결과 2년 연속 60점 미만의 낙제점을 받아 오는 4월말 ‘지정취소’를 통보받았다.
여가부가 해마다 평가하는 예산집행과 취업, 국비반납률 등 운영실적평가에서 지난 2019년 49.8점, 지난해 59.1점 등으로 2년 연속 60점 미만의 E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도내 일선 지자체의 평균 75.5점에 크게 못 미치는 점수다.
시는 향후 예산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국ㆍ도비 지원을 받을 수 없는만큼 재지정까지 전액을 시비로 투입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시 관계자는 “새일센터 운영 전반에 대한 재점검 등을 통해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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