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수원 시청역사거리 또 무너지나…지하에서 동공(洞空) 10개 발견

▲ 21일 오후 수원 시청역사거리에서 도로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장희준기자

나흘 전 1m 가까이 내려앉았던 수원 시청역사거리 도로 지하부에서 동공(洞空ㆍ텅 비어 있는 굴)이 무더기로 발견되면서 재차 지반이 침하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수원시는 지난 17일 시청역사거리 도로가 무너진 이후 지하부 탐사를 진행한 결과 동공 10개소를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가운데 몰려 있는 동공 5개소의 상황이 위태로운 것으로 파악한 시는 즉시 긴급 복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후 2시30분께 시청역사거리 중심부에서는 10여명의 인부와 장비들이 동원돼 도로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현재 사거리 한가운데서 벌어진 공사로 차량 정체와 함께 이 일대 교통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 21일 오후 지반 침하가 잇따르고 있는 수원 시청역사거리. 장희준기자
▲ 21일 오후 지반 침하가 잇따르고 있는 수원 시청역사거리. 장희준기자

장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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