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샘마을아파트단지 리모델링 추진…인동선 역세권, 학군 등 호재 기대

▲ 안양 샘마을아파트단지가 오는 2026년까지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안양시 동안구 샘마을아파트단지 전경. 한상근기자
▲ 안양 샘마을아파트단지가 오는 2026년까지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안양시 동안구 샘마을아파트단지 전경. 한상근기자

안양 샘마을아파트단지가 오는 2026년 입주를 위한 리모델링사업을 본격화한다.

‘샘마을 우방아파트 리모델링 조합 추진위원회’는 “준공 30년을 맞아 샘마을 5개 아파트단지 리모델링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의 오는 2026년 개통시기에 맞춰 리모델링 사업을 완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안양시 동안구에 소재한 샘마을아파트단지는 대우ㆍ한양ㆍ우방ㆍ쌍용ㆍ임광 등 2천300여세대 5개 단지를 통칭한다. 지난 1992년 말 입주를 시작한 우방아파트 등은 준공 30년 노후 단계로 진입해 입주민들이 난방 배관 부식ㆍ주차장 부족ㆍ옥상 누수 등의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12월 우방아파트 입주민들이 리모델링 조합 추진위를 구성한 데 이어 대우ㆍ한양ㆍ쌍용ㆍ임광아파트 등도 각 입주자 대표회의와 입주민들이 리모델링 추진위 설립을 협의 중이다. 이르면 올 상반기 5개 단지 전체에 대한 리모델링 연합조합 추진위가 설립될 전망이다.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세대수는 총 2천700여세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단지 내 자유공원 둘레길 연결, 흥안공원 특성화 공원조성 등 평촌 최고의 녹지율을 자랑하는 ‘에코-그린단지’를 지향하고 있다.

추진위는 “리모델링 조합 설립 홍보 안내문을 부착하면서 반응이 뜨겁다”며 “조만간 대형 건설사 사전 홍보와 사업설명회까지 진행되면 이른 시일 내 조합 설립 가능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샘마을아파트단지는 안양남초등학교, 대안여자중학교, 대안중학교 등과 접하고 있다. 평촌아트홀이 단지 옆 자유공원에 있으며, 대형마트ㆍ대형병원 등도 인근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인동선 농수산도매시장역과 호계사거리역 등도 아파트단지로부터 1㎞ 안팎에 배치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양=한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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