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전담팀 구성,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도의 공공기관 3차 이전 발표에 따라 선제적인 유치전에 나선 것이다.
1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달 17일 경기 동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경기연구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농수산진흥원, 경기복지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등 7개 기관 이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양주시는 같은날 경기도의 공공기관 3차 이전 추진계획에 적극 환영을 뜻과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설 것을 공식화했다. 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도의원과 시의원, 민간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TF팀도 구성했다.
또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타 시ㆍ군과 차별화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발굴할 계획이다.
아이디어 공모는 이전 공공기관과의 부합성, 타당성 확보방안, 성공적 유치를 위한 범시민운동 전개, 공공기관과 소속 직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교통ㆍ주거 지원책 등을 망라할 예정이다.
시는 3~4월로 예정된 공공기관별 이전 공모에 대비, 용역을 통해 시가 유치할 후보 공공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를통해 타 시ㆍ군과 차별화 된 맞춤형 유치전략을 마련, 지역 내 공공기관 유치 성공을 이끌어낸다는 것이 시의 복안이다.
시 관계자는 “시는 경기교통공사를 유치한 탁월한 실무적 경험이 있다"며 "이번 공공기관 3차 이전에도 TF팀과 함께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공공기관) 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교통, 주거 등 다양한 지원책을 담아 이전 대상 공공기관의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