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관련 국내ㆍ외 기업 6곳과 7천10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LOI: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내 착공이 가시화되는 등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부도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은 국가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공모로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 2015년 대업대상지 선정 이후 지난 2018년까지 타당성 조사에 이어 투자심사를 통과하는 등 재정절차를 완료했다.
이어 사전 행정절차 이행은 물론 지난해 2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도 착수했다.
시는 앞서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국내ㆍ외 관련 기업으로부터 투자의향서를 체결해오고 있으며 투자의향서 체결 기업에게 사업추진정보를 제공하는 등 사업 참여를 간접적으로 유도해오고 있다.
협약을 맺은 투자의향서 체결 기업은 지난해에 이어 연장의사를 밝힌 국내ㆍ외 기업 6곳이다.
기업별 투자의향 금액은 ▲스웨덴 SF-마리나(대표 군나르 오데) 2천억원 ▲㈜마린코리아(대표 박헌창) 600억원 ▲㈜한국R&D(대표 박범열) 400억원 ▲㈜디엠개발(대표 김종하) 2천억원 ▲㈜안산 하버 마린시티(대표 송병권) 2천억원 ▲㈜스코트라(대표 이종목) 100억원 등이다.
한편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은 안산시가 시화방조제 인근 방아머리에 수상 7만4천400㎡, 육지 7만300㎡ 등을 항만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1천2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돼 오는 2023년 준공이 목표로 단순 선박계류기능 외에도 호텔, 상업시설, 마리나빌리지 등 관광레저시설을 갖춘 거점형 마리나항만으로 조성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차질 없이 추진 중인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이 연내 착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민간투자 유치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성공적인 투자유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고의 투자여건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