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양주시의회, 세무서지서 신설 촉구 건의안 만장일치 채택

정덕영 양주시의회 의장이 제32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양주시의회가 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의정부세무서 양주지서 신설에 힘을 실어주고 나섰다.

양주시가 세무지서 신설을 추진(본보 11일자 10면) 중인 가운데 양주시의회는 11일 제327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의정부세무서 양주지서 신설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의회는 양주시민과 기업 등 납세자의 편의와 지역 균형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의정부세무서 양주지서가 신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회는 의정부세무서 양주지서가 신설되면 지역경제 발전과 국가재정 건전성 강화에 도움이 되고 양주시민들도 납세 규모와 인구에 걸맞은 세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며 지서 설립을 거듭 촉구했다.

건의안을 대표발의한 정덕영 의장은 “양주시 국세 납세자는 2016년 2만8천명에서 지난해 3만9천여 명으로 40% 이상 늘었고 세수도 3천700억원에서 4천900억원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며 “그 결과 양주를 관할하는 의정부세무서의 지난해 세수 1조3천억원 중 양주시 세수 규모가 50%에 이르지만 세무서뿐만 아니라 세무지서조차 없어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35 양주도시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양주신도시(옥정, 회천) 건설과 GTX-C 노선 추진 등으로 2035년 양주시 인구가 5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양주테크노밸리와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기업 입주도 폭발적으로 늘어나 다양하고 폭넓은 세무 서비스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양주시의회는 건의안을 국회,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세청, 인천지방국세청에 보낼 방침이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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