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진장 묘역’은 조선 숙종대 문신인 민진장(1649~1700)의 묘역으로 여주 점동면 부구리 산8-4에 있다.
효행이 뛰어나 정문(충신, 효자, 열녀 등을 표창하고자 그 집 앞에 세우던 붉은 문)이 세워졌다. 묘역은 부인 의령남씨와 합장된 단분 형태다. 봉분은 사각형인데 둘레석을 조성해 봉분을 보호했다. 변형된 옥개방부형(지붕모양의 머릿돌과 사각 받침돌의 비석 형태)이며 지붕돌 위에 웅크린 용을 크게 조각해 얹었다. 받침돌의 앞면에는 역동적인 현무문양을, 양옆에는 사자문양을 회화식 기법으로 조각했다. 이러한 표현은 희귀하면서 예술적 가치가 높다.
이 묘역은 묘제의 원형과 시대성을 잘 유지하고 있어 중요하다. 특히 석물은 장식을 극대화했고, 조각기법은 독특하면서도 예술성이 뛰어나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다. 민진장 묘역은 지난 2006년 5월6일에 도 기념물 제199호로 지정됐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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