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중앙도서관 ‘파주 DMZ의 오래된 미래, 장단’ 발간

파주 DMZ 장단지역 역사민속 기록화사업 보고서_표지

파주시는 DMZ 옛 장단지역 기록화사업 보고서인 ‘파주 DMZ의 오래된 미래, 장단’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자료는 모두 데이터베이스화했으며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을 구축, 일반인들에게 제공된다.

이 보고서는 한국전쟁과 분단으로 인해 사라진 도시 ‘장단’의 생활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담기 위해 시작했다.

모두 407쪽 분량으로 딱딱한 보고서 형식에서 벗어나 사진을 많이 포함하고 쉽게 작성됐다.

▲ (번호 5)장단보고서
장단보고서

최종환 파주시장은 “장단을 떠난 1세대가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시점에서 실향민으로 살아가고 있는 장단 사람들의 이야기 기록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일”이라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DMZ 일원의 풍부한 역사문화적 소재를 확보해, 원천자료 수집과 스토리발굴을 통해 DMZ 및 접경지역의 냉전문화를 평화콘텐츠로 재조명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북쪽에 위치해 있던 장단군은 한국전쟁으로 3분의 일이 남한에 속하게 됐다. 이 중 장단면, 군내면, 진동면, 진서면 등이 파주에 편입되면서 파주는 장단지역 역사를 흡수하게 됐다. 물리적인 공간은 물론 파주 특산물인 콩과 쌀, 인삼 등을 ‘파주 장단 삼백’으로 일컬으며 정서적으로도 장단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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