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송 경기여협 용인지회장, "여성친화도시로!"

▲ KakaoTalk_20210325_114322766_01

“2021년은 용인시가 여성친화도시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거에요.”

올해 2월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제11대 용인시지회장으로 취임한 이윤송 회장은 하루가 부족하다.

이 회장은 지회에 소속된 회원 1만5천여명을 이끄는 수장으로써 여성의 권익증진과 지위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지난 1986년에 설립된 경기도여협 용인시지회를 이끌게 된 데에 큰 책임감을 느끼지만, 협회의 행보를 멈출 순 없다”며 “막중한 소명을 맡은 만큼 여성단체의 위상을 높여보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03년 당시 용인군 기흥읍 새마을부녀회 총회장을 시작으로 여성 단체에 발을 들여 신갈농협 여성대학 총회장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아울러 지난 2006년 기흥장애인복지관 희망나눔봉사단을 설립, 단장으로 부임해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인권 증진에도 힘쓰고 있다.

설립 16년차를 맞은 희망나눔봉사단은 회원 8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봉사단체로 성장해 용인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 비추고 있다.

특히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목욕 봉사와 매주 목요일이면 봉사단을 찾는 이들에게 직접 반찬을 제공하는 나눔 행사, 칠순을 맞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단체여행 등 다각도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지난해에는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 회장의 올해 목표는 110만 용인특례시에 걸맞은 여성친화도시로의 도약과 경기여협 용인지회의 성장이다.

우선 국가 및 지자체의 수탁사업을 계약하는 데 집중하고, 지난해 사회 전반을 뒤흔든 코로나19로 인해 잠잠했던 국내 및 국외 여성단체와의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게 목표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아동, 여성,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권익옹호와 권리실현을 위해 다양한 인식개선 캠페인과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복지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윤송 회장은 “십여 년간 봉사단체 활동으로 쌓은 소중한 경험들을 토대로 여성단체협의회의 외연을 확장해 임기 동안 더 큰 결과를 얻어보겠다”면서 “협의회와 용인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용인=강한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