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민간단체 주관으로 마련한 토크쇼에서 마을 정체성 확립을 위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시가 지난 3일 ‘시민이 마을을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죽미체육공원 다목적체육관에서 개최한 ‘오산마을교육공동체 공감 토크’에서다.
오산마을교육공동체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스스로 차별화된 마을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주창했다.
행사에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사전신청을 받아 오산마을교육공동체 구성원인 마을강사와 활동가, 교사, 학생, 교육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1부는 마을의 정체성 및 운영 방향 논의, 공감대 형성 및 상호이해와 수용이 이뤄지는 만남의 장, 마을의 현황 및 교육적 관심사를 마을별로 원탁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2부에선 광상욱 오산시장, 남현석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조기봉오산교육재단 상임이사 등이 각 마을 속으로 들어가 마을별 토의결과 발표를 함께 듣고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산마을교육공동체는 아래로부터 위로의 교육혁신을 이루고 정책이나 제도가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는 마을 속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6개 동 9개 마을교육자치회로 구성됐다. 마을 논의구조를 기반으로 마을교육 현안을 파악하고 필요한 정책을 제안?실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곽상욱 시장은 “오산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해 자치교육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가게 된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며 “오산마을교육공동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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