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100여개 단체 道공공기관 유치 '한 목소리'

▲ 안성시 간부공무원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 결의대회 개회
▲ 안성시 간부공무원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 결의대회 개회

“40년 동안 특별한 희생을 치르고 있는 낙후된 도시, 안성에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복지재단 유치를 기원합니다”

안성지역 공직사회와 사회단체, 기업인 연합회, 이ㆍ통장협의회, 농민회 등 100여개 단체가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유치를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유치 대상은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복지재단 등 2곳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경기도 균형발전과 공공기관 이전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면서 안성유치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지역 내 사회단체들은 김 시장을 주축으로 그동안 40여년 동안 수도권 정비계획법으로 핍박받아 온 안성지역 낙후된 도심을 살리고자 뜻을 함께했다.

안성시와 손을 잡은 단체들은 TF팀 구성과 범시민서명운동, SNS 버킷 챌린지, 현수막 게첨, 응원전, 결의대회, 시민추진단 구성, 결의문 채택 등을 추진하고 나섰다.

이들 경기도 공공기관이 유치되면 1년 예산규모가 모두 3천750억원으로 직원 420여명이 상주, 지역발전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복지재단의 1년 예산은 안성시의 1년 예산 1조원(100%)의 25%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40년 동안 낙후된 안성을 새롭게 도약시키겠다는 김 시장과 시민사회의 호소로 공공기관 유치가 관철될지 주목된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은 수도권 최남단으로서 개발규제 등으로 40년 동안 고통을 받아왔다.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라도 이재명 지사가 도움을 주실 것으로 믿고 19만 안성 시민 모두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월 경기복지재단 등 공공기관 7곳의 이전을 발표하고 균형발전 등 11개 항목을 평가해 지역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안성=박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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