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공무원 6천806명 조사 결과 투기 정황 없다”

▲ 성남시청 전경 모습. 자료사진

성남시는 시청 공무원ㆍ공무직, 6개 산하기관 임직원 등 모두 6천806명을 대상으로 개발지역 내 토지거래 내용을 조사한 결과, 투기로 의심할 만한 정황이 없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지자 시는 같은 달 1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시는 취득세 납부자료, 부동산거래 시스템 정보 등을 활용, 지역 내 공공주택개발사업 지역인 복정1ㆍ복정2ㆍ신촌ㆍ금토ㆍ서현ㆍ낙생 등 6개 지구 인근 토지 9천887필지 거래 내용을 들여다봤다. 안산ㆍ인천ㆍ부천 3기 신도시 부동산거래 내용에 관한 조사도 벌였다.

이 결과 공무원 임용 전 토지 매입 2건, 주민공람일 이전 주택 매도 1건, 개발 고시일 이후 분양권 매입 1건 등 11건의 특이 사안을 발견했으나 모두 업무상 기밀을 이용한 부동산 투기와는 거리가 먼 거래라는 게 시의 판단이다.

시 관계자는 “자체 조사는 마무리했지만, 시 홈페이지를 통해 제보받는 등 추가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남=이정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