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경제 선도도시 인천]박남춘 시장 “공정경제 도시 구축 시대적 요구”

▲ 박남춘 인천시장

“공정경제 도시 구축은 시대적 요구입니다. 인천시가 2025년까지 공정경제 선도도시로 우뚝 서겠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공정한 기회와 정당한 보상을 보장하는 공정경제에 대한 사회적인 요구가 높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시장은 “지배구조 개선과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은 갑을관계 문제 해소와 상생 협력 강화, 그리고 소비자의 권익 보호 등과 함께 공정경제 정책의 근간”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정경제 5개년 기본계획을 만든 상태다.

박 시장은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 시장이 커지고 비대면 소비가 증가해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우월적 지위로 자칫 지역 내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소비자의 피해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는 “경제적 약자 보호를 위해 불공정거래행위 근절, 불공정한 시장 질서를 바로잡겠다”며 “수도권 공정경제협의체 협력체계 및 공동 대응 강화로 공정경제 환경을 만드는 등 공정거래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했다. 이어 “공정거래 권한의 지방이양에 대비한 조직 확대 등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 박남춘 인천시장 2
▲ 박남춘 인천시장

특히 박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및 소비자 보호에도 애쓸 계획이다. 그는 “인천의 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통한 경영회복 및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며 “창업기업은 성장단계에 맞춘 지원 및 인프라 확대로 분야별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 시장은 또 안전한 일터 조성 및 노동권익 보호 강화에도 나서려 한다. 박 시장은 “영세·소규모 사업장 등 취약분야 종사자들의 기본권익 보호와 차별 해소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법률상담 및 교육 지원을 하려한다”고 했다. 이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사업장 점검과 예방 활동을 해 안전한 노동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여기에 쾌적한 근로환경을 위한 산업단지 내 기반시설 및 지원시설 확충에도 애쓸 것”이라고 했다.

박 시장은 “올해 우선 가맹사업 정보공개서 현장 모니터링과 공공 배달앱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며 “동물병원 진료비 불공정 개선, 아파트 경비원 등에 대한 실태조사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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