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의 추가 정거장 신청조건으로 요구되는 ‘환승서비스 수준’을 의왕역이 충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 2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의왕역 환승시설 및 환승체계 구축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GTX-C노선의 의왕역 정차를 위한 구체적 실행력 향상방안을 모색하고자 지난 11월 추진됐다.
이날 보고회는 김상돈 시장과 관련 실무추진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 전문연구기관 ㈜티랩교통정책연구소 오동익 박사로부터 용역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용역보고회 주요내용은 의왕역이 지난 12월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GTX-C노선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상 사업 추가정거장 신청조건으로 요구되는 환승서비스 수준인 LOS(Level of Service) ‘C’를 충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GTX-C노선의 추가정거장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는 의왕역의 특성을 감안해 현 환승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개선하는 LOS ‘B’를 목표로 설정, 역사의 장래 이용수요, 환승여건, 시민이용 편의성 등을 고려한 적정수준의 환승시설ㆍ체계 구축 등 구상방안도 함께 포함됐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의왕역 인근은 대규모 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으로 향후 친환경 뉴딜 모빌리티 등 미래 교통첨단산업의 클러스터로 성장하게 될 수도권 남부 거점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의왕역의 환승여건 개선의지와 더불어 광역철도서비스의 필요성을 민간 사업신청자 등에 적극 건의하는 등 의왕역 추가정차가 확정되는 그날 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이번 용역결과를 GTX-C노선 의왕역 정차 추진의 기초자료로 활용해 사업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민간사 등 대내ㆍ외 기관에 제공해 의왕역 환승여건 개선을 위한 시의 의지를 표명하고 GTX-C 건설사업 신청서 상 의왕역 추가 정거장 반영을 적극 요구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시가 입찰진행 중인 ‘교통(종합)법정계획 수립용역’에도 반영해 의왕역 환승개선을 위한 실행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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