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임업경영 미래를 열다...임산물 직거래장터 호응 커

▲ 여주 임산물 직거래장터

여주시산림조합(조합장 이후정)과 여주시임업경영인협회(회장 심형식)가 주관한 ‘여주 임산물 직거래장터’가 이항진 시장과 박시선 시의장, 이대직 전 여주부시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됐다.

이번 직거래장터는 여주시 산림조합 나무시장(월송동) 옆 신청사에서 지난 24일과 25일 진행, 여주지역 임업인들이 직접 재배하고 생산한 가시 없는 음나무순과 두릅 순, 고사리, 취나물, 곰취, 대추, 밤, 가죽나물, 녹각 영지버섯 등 다양한 임산물과 이들 임산물을 이용해 가공생산한 고추장과 된장ㆍ장아찌 등 선보인 가운데 오전 9시부터 장터 개설과 함께 3시간 만에 대부분 임산물이 완판 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여주시 산림조합과 임업경영인협회는 임업인들의 소득증대 사업의 하나로 지난 2019년부터 가시 없는 음나무 3만여 그루의 묘목을 협회 회원들이 식재하기 시작, 올해 첫 수확을 한 가시 없는 음나무 순과 두릅 순의 행사장을 찾는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았다.

▲ 여주 임산물 직거래장터2
▲ 여주 임산물 직거래장터

심형식 회장은 “가시 없는 음나무 순은 묘목을 식재해 3년부터 수확을 하는 작물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첫 수확한 임산물을 홍보하고 판로개척을 위해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게 됐다”며“행사를 기획하면서 남한강 청정지역인 여주 임산물에 대한 평가와 미래의 임산물 유통을 걱정했는데 이렇게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첫 수학을 한 음나무 순과 두릅ㆍ가시오가피 순 생산량이 많지 않아 직거래 장터를 찾은 소비자들에게 한정적으로 공급하게되어 죄송하다”며“올해 처음연 직거래장터여서 준비가 많이 부족했으나 내년부터 철저하게 준비해 소비자들의 욕구에 충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정 조합장은 “임업이 미래다, 임업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 란 말처럼 여주지역 임업인들의 미래는 밝다”며“이번 직거래장터 성공으로 여주지역 임업인들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임업인들의 미래를 연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를 소비자들로부터 받았다” 고 주장했다.

한편, (사)한국임업후계자협회 중앙회는 전국 임업인 가족 1만여 명이 참가하는 제29회 전국임업후계자 전국대회를 올해 10월 여주 신륵사 관광지에서 개최하고자 경기도지회와 여주시협의회가 철저한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해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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