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기초자치단체장으로 민주당 소속인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내년 6월 실시예정인 경기도교육감에 출마하기 위해 4일 탈당계를 제출했다.
경기지역에서 현역 기초단체장이 교육감 출마를 위해 정당을 탈당한 사례는 안 시장이 처음이다.
안 시장은 이날 탈당계에 “경기도 교육감 출마자격을 갖추기 위해 탈당한다”며 사유를 적시했으며, 탈당계 제출 뒤 본보와의 인터뷰에서도 탈당이 교육감 출마 법적요건을 갖추기 위한 것임을 재차 확인했다.
현행 선거법상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려면 후보등록일부터 1년전까지 당적이 없어야 한다.
안 시장은 지난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의정부시장에 당선돼 30대, 31대 의정부시장을 거쳐 지난 2018년 3선에 성공, 내년 6월말까지 32대 시장 임기를 1년여 남겨놓고 있다.
안 시장은 신한대학에서 행정학 교수로 재직한 뒤 10여년간 시장으로 있으면서도 의정부혁신교육지구사업에 앞장서는 등 일선 교육현장은 물론 정책분야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은 교육전문가다.
그는 특히 “교육이 있는 곳에 미래와 희망이 있다” 는 신념 아래 평소 일선 학교 교육에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해왔다.
안병용 시장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경기도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할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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