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농협은 “다음달 2일 조합장 보궐선거가 치러진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전 조합장이 ‘농업인이 아니어서 조합원 자격이 없다’는 취지의 고법 판결에 승복, 지난 4일 자진 사임한 데 따른 것이다.
전 조합장의 사임서가 안양시 동안구 선관위에 접수됨에 따라 본격적인 보궐선거 레이스가 펼쳐질 전망이다.
이미 출사표를 던진 김녕길 전 이사와 권이중 전 상임이사, 김동성ㆍ박창원 전 지점장 등에 이어 장인수 전 지점장도 출마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입후보 예정자들 사이에선 이미 조합원 1천여명의 표심을 잡기 위한 치열한 물밑작업이 벌어지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조합원 A씨는 “조합장 본인이 아닌 조합원을 위해 명예롭게 일해 줄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선거일까지 후보자 등의 기부행위는 일체 제한된다. 선거공고는 13일이고 14~18일 선거인명부가 작성된다. 후보등록은 18~19일이다. 선거인명부 열람 및 이의 신청은 19~22일이고 선거운동기간은 2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다. 선거 당일 투표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당선자 윤곽은 개표 시작 1시간 뒤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안양=노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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