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 ‘2021년 주민참여예산 공모전’ 홍보포스터 속 여성의 손 모양이 남성 혐오를 연상하게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
11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는 ‘평택시야 손 모양이 많이 이상하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포스터 이미지가 올라왔다.
이는 평택시가 지난달 5일 주민참여예산 공모전을 홍보하기 위해 외주업체에 의뢰해 제작한 홍보 포스터 파일이다. ‘주민이 제안하고 주민이 선정하는 주민참여예산’이라는 문구와 함께 시민 6명의 일러스트 이미지가 삽입돼 있다.
문제는 포스터 맨 앞에 있는 여성의 손 모양이 최근 논란이 되는 ‘남성 혐오 손 모양’으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불거졌다.
시 관계자는 “의도된 일이 아니다. 배부된 포스터와 현수막, 전단 등을 모두 수거해 수정한 뒤 재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편의점 GS25의 이벤트 홍보 포스터와 치킨 프랜차이즈 BBQ 포스터, 경찰 홍보물 등에 ‘남혐 손모양’으로 오해할 수 있는 이미지가 삽입됐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된 바 있다.
평택=정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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