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직동공원 X-게임장 망가진 채 방치…“철거 후 달리 활용해야”

의정부 직동근린공원 내 X-게임장 내 내리막길 코스 시설물이 훼손된 채 방치되고 있다. 김동일기자
의정부 직동근린공원 내 X-게임장 내 내리막길 코스 시설물이 훼손된 채 방치되고 있다. 김동일기자

의정부 직동근린공원 내 X-게임장(공중낙하, 급류타기 등 극한 스포츠) 시설물들이 망가진 채 방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 시설을 철거하거나 다른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의정부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의정부시 의정부동 시의회 청사 뒤편 직동근린공원 산책로 위쪽에 X-게임장과 인공암벽등반장과 체력단련장 등이 설치돼 있다.

직동근린공원 산책로는 주말은 물론 평소에도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 한 시민이 임공암벽타기를 하고 있다.
▲ 한 시민이 임공암벽타기를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넓이 540㎡ 규모의 X-게임장 내 내리막길 코스 등 시설물들이 망가친 채 방치되고 있다.

X-게임장은 10여년 전 직동근린공원 조성 당시 인라인 스케이트 붐을 타고 만들어졌지만,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이용객들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의정부동 주민 A씨(52)는 “X-게임장 시설물들이 망가진 채 방치되고 주변 경관도 해치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X-게임장을 포함해 이 일대를 새로 짓는 청소년 힐링센터의 숲속놀이터로 리모델링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 7월 준공목표로 직동 근린공원 내 통나무집 일대 7천93㎡에 도심숲속 청소년힐링센터(연면적 4천697㎡, 지상 4층) 신축공사를 추진 중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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