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기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인근 주민들이 13일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기산지구 내 문화체육시설 조속 건립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시가 기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이 개발방식을 놓고 4년째 표류하자 문화체육시설 조속 추진을 요구(본보 10일자 10면)한 바 있다.
화성 기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인근 주민들로 구성된 기산지구 주민추진단은 이날 오전 시청 정문에서 시를 규탄하는 내용이 적힌 팻말을 든 채 “도심 속 우범지대, 기산지구 조속히 개발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집회가 끝난 뒤 시의회에서 김효상ㆍ황광용 의원과 박경아 의원 등을 만나 면담했다.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시가 이달 중으로 기산지구 전담 TF팀 구성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만수 기산지구주민추진단 대표는 “시는 하루빨리 기산지구 개발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기산지구가 적절한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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