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안병용 시장 캠프 잭슨이 이건희 컬랙션 전용관 최적"

캠프 잭슨

경기도가 북부에 이건희 컬렉션 전용관 유치를 정부에 공식건의한 가운데 의정부시가 국제아트센터 등 문화예술공원 조성을 추진 중인 캠프 잭슨이 최적지라며 유치전에 나섰다.

안병용 시장은 경기도 유치건의 사실이 알려진 17일 호원동 반환공여지 캠프 잭슨에 이건희 컬렉션 전용관을 유치할 수 있도록 TF팀을 구성해 대처하라고 관련부서에 지시했다.

안 시장은 “ 캠프 잭슨은 문화예술공원 개발로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되고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기 진행 중이고 북한산 국립공원 자락에 있어 경관이 수려한데다 서울시와 접해있는 환경 등 이건희 전용관이 들어서기에는 최상이다”며 유치전에 뛰어든 배경을 설명했다.

의정부시는 유치 건의문을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회, 경기도 등에도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경기도는 중첩규제로 어려움을 겪어온 경기북부 주민을 위해 미군 반환공여지에 이건희 전용관을 국가주도로 건립하자고 정부에 건의했다. 경기북부에 미군반환공여지가 있는 곳은 의정부 동두천 파주 3곳이다.

의정부 캠프 잭슨은 미 부사관학교로 사용돼오다 2018년 4월 폐쇄된 뒤 지난해 12월 11일에 반환이 결정됐다. 의정부시는 호원동 캠프 잭슨 부지와 일대 등 그린벨트 20여만 ㎡를 해제해 국제 아트센터, 문화예술 마을, 예술공원, 아파트 등 복합형 문화예술 단지로 개발을 추진중이다. 국방부서 오염정화작업을 준비 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정화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 복합형 문화예술단지를 계획하는 호원동 캠프 잭슨에 이건희 컬렉션 전용관이 들어서면 문화예술의 단지로서 시너지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며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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