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농협 보궐선거 후보등록 마감…5명 출사표

김녕길, 권이중, 김동성, 박창원, 장인수
김녕길, 권이중, 김동성, 박창원, 장인수

다음달 2일 치러지는 안양농협 조합장 보궐선거 후보자등록이 19일 마감됐다.

김녕길 전 이사(69)와 권이중 전 상임이사(68)를 비롯해 김동성(61)ㆍ박창원(58)ㆍ장인수(58) 전 지점장 등 5명의 후보가 맞붙는다.

김녕길 후보는 “코로나19로 당분간 경제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안양농협도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조합 경영도 새로운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시대의 변화를 선도하는 안양농협을 만들기 위해 효율적인 경영환경 개선과 수익 창출로 초저금리 시대의 난관을 극복하고 더 많은 실익을 조합원에게 환원하는 미래지향적 경영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출마의변을 밝혔다.

권이중 후보는 “조합원과 임직원이 한 뜻이 돼 안양농협, 도심지 농민, 소비자를 모두 끌어안을 수 있는 지역농협으로 탈바꿈 시키겠다”며 “지역사회에서 사랑받는 농협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그는 ▲만안구 하나로마트 신설 ▲65세 이상 조합원 연금제도 및 출산장려금 신설 등 복지 확대 ▲당기순이익 100억원 달성 등을 약속했다.

김동성 후보는 “농협의 주인은 농업인이어야 한다”며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안양농협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농협 전문가다운 미래지향적 계획을 수립하고 투명ㆍ공정한 조합 운영으로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영농지원비 지급 등 복지사업을 적극 확대하겠다”며 “수익을 다변화해 조합원 배당도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합장 보수 30% 삭감 등 기득권을 과감히 내려놓겠다”고 덧붙였다.

박창원 후보는 “1987년 안양농협에 입사해 조합원들과 가장 밀접한 업무인 영농지도를 시작으로 지도상무까지 21년간 지도업무를 수행하면서 지도사업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자부했다.

박 후보는 ▲65세 이상 조합원 문화활동비 지급 ▲조합원 건강검진비 확대 및 중증치료비 지원 ▲조합원 자녀 입학축하금 지원 ▲영농자재 보조금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젊고 열정적인 준비된 전문 농협인’을 슬로건으로 내건 장인수 후보는 “만안구 조합원의 최대 숙원사업인 하나로마트 설립하겠다”면서 “복지 환원사업 확대로 조합원의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농협운영평가 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영농조직 활성화에 중점을 두겠다”며 “상임이사ㆍ감사제도를 정착시키고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원칙을 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양=한상근ㆍ노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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