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쌍용차 노조 국회에 탄원서 제출…경영정상화 지원 촉구

쌍용차 노조가 20일 국회에 탄원서를 제출하기 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쌍용차 노조 제공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20일 국회를 방문, 쌍용차 경영정상화 지원을 촉구했다.

쌍용차 노조는 ‘쌍용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도보행진’ 마지막 날인 이날 국회에 도착,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겸 원내대표 대행 등에게 탄원서를 제출했다.

정일권 노조위원장은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09년 2천646명이 해고된 후 10년이 지났지만 바뀌지 않고 또다시 노동자들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건 옳지 못하다”며 “노동자의 일방적인 피해는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매각 주관사는 선정 중이며 선정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달말이나 다음달초 인수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운 대주주가 투자하겠지만 정부도 신규대출 등 자금지원을 도와주길 바란다. 노동자들도 고통을 분담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노조는 지난 17일 쌍용차 평택공장을 출발, 화성ㆍ 안양에서 대시민 선전전을 전개한 후 이날 국회에 도착했다.

평택=정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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