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서 길가던 50대 여성이 개에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7분께 남양주시 진건읍의 한 목장 인근에서 A씨(59)가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는 것을 지나가는 행인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 도착 당시 A씨는 목 뒷덜미와 양쪽 귀가 찢긴 채 다량의 피를 흘리고 있었으며, 의식과 맥박이 희미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발견 1시간 만인 오후 4시40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조사 결과 해당 장소 인근에 개 사육장이 발견됐으며, A씨를 문 개는 해당 사육장에서 탈출한 골든리트리버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개가 사육장을 탈출하게 된 경위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