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해사궤장연첩’은 이 서첩의 표지에 기록된 제목이며, ‘계해년에 궤장을 하사받은 후에 열린 잔치의 시첩’으로 풀이된다. 1623년(인조 원년) 9월6일에 영의정 이원익(李元翼, 1547∼1634)이 국왕으로부터 궤장을 하사 받은 후에 열린 연회에서 참석한 빈객들이 축시를 모아 시첩으로 만든 것을 바탕으로 다시 옮겨 쓴 시첩이다.
본문 첫 장에 진원부원군(晉原府院君) 유근(柳根)의 시 서문, 이어서 오언배율(五言排律) 십운시(十韻詩)가 있고, 여기에 차운(次韻)한 참석자들의 시 21편과 연회 후에 보내온 시 11편이 수록돼 있다. 시의 내용은 대부분 이원익의 덕행을 칭송하고 궤장을 하사받은 영예를 축하하는 것이다. 지난 2009년10월16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28호로 지정됐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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