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고려시대를 주제로 하는 국립박물관 건립을 경기도에 건의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31일 고려시대를 주제로 하는 국립박물관이 전국에 없고, 수도권 중첩규제에 따른 역차별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국립박물관 건립을 문체부에 제안했었다.
특히 경기도는 고려시대 문화유산을 활용한 국립고려박물관을 경기도내에 건립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는 고려시대를 주제로 하는 국립박물관 건립지로 ▲고려의 다양한 문화유산 존재 ▲고려 도읍이었던 개성과 가장 가까운 지역이라는 지리적 이점 ▲자유로 등 교통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편의성이 우수 ▲역사성과 평화·통일의 가치를 지닌 상징성 등을 들었다.
이와 함께 보물 제93호 용미리 마애이불 입상을 비롯해 고려행궁인 사적 제464호 혜음원지, 금동여래상, 명문기와, 고려청자, 상감청자, 용두 등 고려시대 각종 유물이 800점 넘게 즉시 전시 가능한 점도 제시했다.
최종환 시장은 “통일동산 관광특구 내 시유지는 인근 국립민속박물관과 전통부재보존센터 등 국립문화시설과 헤이리예술마을, 통일전망대, 임진각 등과 연계할 수 있어 국립고려박물관 건립에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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