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양주 LH 광역대책 변경하며 약속 안지켜…市 자체 예산으로 추진

LH가 옥정ㆍ회천신도시 광역교통대책을 통해 약속했던 광역버스노선 신설 등을 추진하지 않자 양주시가 자체 예산을 투입,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LH는 지난 2012년 옥정ㆍ회천지구 광역교통대책 변경과정서 인구는 늘려 잡고 도로건설사업비는 되레 줄여 교통난을 부추겼다는 지적(본보 17일자 10면)을 받았다.

22일 LH와 양주시 등에 따르면 LH는 지난 2007년 마련한 광역교통대책을 통해 회천~옥정지구 등 3개 광역버스노선 신설 등을 반영했다.

하지만 LH는 10년이 지나도록 회천~옥정지구 등 3개 광역버스노선 신설은 추진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양주시는 이에 자체 예산으로 덕정~잠실 G1300번 광역버스, 덕정역~의정부 7호선 장암역 G1100번 광역버스, 덕정~서울 상봉역 G1200번 광역급행버스 등을 개통시켰고 현재 덕정~서울역 광역버스 신설을 추진 중이다.

주민들은 “LH가 주민들로부터 광역교통개선 부담금을 받아놓고도 회천~옥정지구 등 3개 광역버스노선 신설 등을 추진하지 않는 건 주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LH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옥정ㆍ회천신도시 교통수요를 분석한 결과,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해 회천~옥정지구 등 3개 광역버스노선 신설 등을 추진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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