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장단면사무소가 2일부터 민통선지역 대민 행정지원 서비스에 나선다.
파주시는 2일 장단면사무소 현판식을 열고 본격업무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관할지역은 130.37㎢로 구(舊) 경기도 군내면과 진동면, 장단면, 진서면 등 4개 지역 295세대 725명이다.
정전협정 67년만인 지난해 주소를 찾은 판문점도 관할한다.
앞서 시의회는 장단출장소를 폐지하고 장단면 행정복지센터(면사무소) 신설을 골자로 하는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장단출장소는 1953년 정전협정 이후 출입이 통제돼 행정기관이 설치되지 않다 지난 1979년 5월 장단면 등 4개 면을 관할하는 군내출장소가 처음 설치됐다.
이어 지난 2011년 장단출장소로 명칭이 변경됐었다.
하지만 1개면 1면사무소 법적기준과 미거주 지역 면사무소 설치 불가에 따라 출장소 형태로 운영돼 왔다.
그러다 지난 2009년 4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2개 이상 면을 하나의 행정면으로 통합관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이번에 장단면사무소로 승격됐다.
4개 면을 1개 면으로 관할하는 건 장단면사무소가 전국 처음이다.
장단면사무소 승격으로 호적 등 가족관계증명업무사용 직인이 기존 군내면과 진동면 등 2개 면이었으나 장단면 1개로 변경 됐다.
선거관리위원회 구성도 마찬가지다.
최종환 시장은 “장단면사무소는 앞으로 민통선 지역 주민숙원사항 해결 등 행정효율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