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세제 공장서 과산화수소 5t 유출…수습 완료

 

7일 오전 7시께 양주시 남면의 한 세제공장에서 과산화수소 5t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나자 양주시 환경관리과 직원 7명, 소방관 10명, 한강유역환경청 3명, 전문처리업체 등과 함께 등이 현장점검을 벌여 사업장 내 과산화수소를 저장하는 용기의 밸브가 파손돼 우수관을 통해 화산화수소가 누출된 것을 확인하고 회수작업과 함께 물질 흡착작업 등을 벌였다.

사고는 처리업체 등과 함께 누출물질 흡착작업, 희석작업 등을 실시해 오전에 수습을 완료했다.

시는 소하천 지류가 말라있어 과산화수소가 하천까지 유입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과산화수소는 산화성 액체로 소독제 용도로 사용되기도 하며 휘발성이 있어 상온에 노출될 경우 공기 중으로 날아가게 되며 물과 만나면 수소성분은 기화해 공기 중으로 날아가고 물만 남게 된다.

시 관계자는 “하천으로 누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며 공장과 전문처리업체가 추가 누출은 없는지 마무리 조사를 하고 있다”며 “추가 유출이 없도록 하천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공장 안에 있던 보관탱크의 밸브가 고장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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