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화성형 K방역 강화방안 마련

화성시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고위험시설에 대한 현장점검 강화와 외국인 근로자 대상 자가진단 키트 배부 등을 통해 지역 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11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8일 시 본관 2층 상황실에서 서철모 화성시장, 임종철 부시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방역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이번 논의를 통해 1인 이상 외국인고용 사업장을 대상으로 1인당 2개의 자가진단 키트를 배부, 외국인 근로자의 선제적 자체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직접판매 홍보관 등 중점관리시설과 쿠팡 유통물류센터와 같은 고위험시설, 외국인이 밀집한 서부권 직업소개소 131곳 등에 대해 방역지침 이행여부를 감독하고 수시로 현장점검한다.

특히 코로나19 집단감염 빈도가 높은 민간콜센터 사업장의 경우 주 2회 현장점검을 주 3회 불시 현장점검으로 강화하고 콜센터 근무 직원들에 대해 자발적?선제적 검사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밖에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과태료부과 및 구상권청구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 사례를 전파, 경각심을 고취시켜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만큼 더욱 철저한 방역대책을 세워 지역 확산을 막아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김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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