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여주에 100㎜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져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경기도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여주 북내면의 이날 강수량은 133.0㎜를 기록했다.
흥천면 83.0㎜, 점봉동 79.5㎜, 대신면 53.3㎜ 등 여주 전역에 많은 비가 쏟아졌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61.5㎜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여주에 오후 2시4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를 발효하고 오후 3시30분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호우특보는 오후 8시 해제됐다.
이날 폭우로 여주지역 도로 4곳이 한때 침수됐다가 복구됐다.
오수관 역류로 주택 1동도 침수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후 4시께는 지방하천인 금당천의 교량 1곳 일부가 물에 잠겨 통행이 통제됐다가 40분만에 해제됐으며 가로수 2그루가 쓰러지기도 했다.
기상당국은 “오늘 여주지역에는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며 “최근 경기지역에 소나기가 자주 내리고 있는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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