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직동공원에 청소년힐링센터 내년 9월 개원

힐링센터가 들어설 직동공원 일대.
힐링센터가 들어설 직동공원 일대.

의정부 청소년 힐링센터가 197억원이 투입돼 도심 숲인 직동근린공원에 건립돼 내년 9월 문을 연다.

힐링센터는 주변에 있는 청소년과 문화예술시설 등과 연계돼 청소년복합공간으로 자리를 잡을 전망이다.

19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동 352번지 일대 의정부 청소년수련관과 정보도서관 사이 뒤편 직동근린공원에 청소년 힐링센터를 짓는다.

지상 1~4층에 연면적 4천679㎡ 규모다.

1층은 주차장, 2층에는 로비와 북카페, 음악 테라피실 등이 들어선다.

3층은 다목적실, 레크레이션 테라피실, 실내 암벽등반시설 등을 갖추고 4층에는 파티룸과 미술테라피실 등이 꾸며진다. 옥상은 공연장으로 조성된다.

인근 통나무집 11곳을 리모델링하고 직동공원 숲속 놀이터에 있는 기존 운동시설도 개선한다.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내년 8월 말까지 마칠 예정이다.

일대에는 의정부시 청소년재단이 운영 중인 청소년수련관, 청소년 문화의 집, 청소년상담 복지센터 등 청소년 수련시설들이 있고 의정부 정보도서관, 의정부 예술의 전당 등 의정부 시민문화ㆍ여가시설이 밀집해 있다.

의정부시는 앞서 지난 2018년 청소년힐링센터 건립 관련 청소년이 선호하는 시설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진로탐색이 20. 4%, 휴식 및 치유가 18.9%, 문화예술이 18.1%, 고민상담 14.3%, 스포츠 13.0%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의정부지역에는 휴식과 치유를 위한 공간과 시설이 없는 상황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의정부 청소년 힐링센터는 청소년의 지친 몸ㆍ마음ㆍ사회관계 치유를 목적으로 특화한 시설이다. 주변 시설과 연계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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