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민통선서 유기된 '솔부엉이' 조류협회에 인계

파주 장단면 JSA(공동경비구역) 주변도로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솔부엉이. 박경호 명예기자 제공
파주 장단면 JSA(공동경비구역) 주변도로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솔부엉이. 박경호 명예기자 제공

파주시는 민통선인 장단면 JSA(공동경비구역) 주변도로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제324-3호 솔부엉이(Brown Hawk-Owl)를 한국조류협회에 인계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문종천 파주통일촌청년회 총무(45)는 농사일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던 중 둥지에서 이탈, JSA 도로에서 날지도 못한 채 퍼덕이던 솔부엉이를 발견, 그동안 집에서 보살펴 왔다가 이날 파주시에 신고했다.

한갑수 한국조류협회 파주지회장은 “솔부엉이 최대 크기가 27~30㎝ 정도인데 발견된 건 15㎝ 정도로 어리다. 둥지에서 이탈한 것 같다”며 “탈진증세 등이 심해 육류 등 충분한 먹이공급을 통해 회복되면 야생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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