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스파링 하자”…동급생 마구 때린 10대 2명 붙잡혀

화성서부경찰서는 동급생을 스파링(Sparring) 상대로 삼아 폭행한 혐의(상해)로 10대 A군을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군의 폭행을 도운 10대 B군도 상해방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A군은 지난 5월 중순 B군을 통해 동급생 1명을 화성의 한 학교 체육관 앞으로 불러내 “스파링을 하자”며 얼굴 등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을 당한 학생은 코뼈 등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군 등이 형사미성년자로 분류되지는 않아 모두 형사처벌 대상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화성=김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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