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는 여자친구가 입원한 병원에 데려다 달라며 지인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10대 A군을 불구속 입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군은 전날 오후 10시께 김포의 한 길거리에서 2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30분가량 실랑이한 끝에 A군을 제압한 뒤 112에 신고했으며,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군을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A군은 지인인 B씨에게 자신의 여자친구가 입원한 병원에 데려다 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집에서 흉기를 갖고 나와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코로나19로 병원에 가더라도 환자면회가 어려울 것이라며 그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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