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교외선, 2024년부터 능곡~의정부 하루 34차례 운행

장흥역 승강장=의정부시 제공

오는 2024년부터 재개될 교외선 열차가 고양 능곡~의정부 구간 역 6곳을 하루 34차례 경기 서북부를 동서로 연결한다.

9일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이 운행재개를 위한 교외선 선로보수 등 설계를 연내 마치고 497억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 착공, 오는 2023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한국철도공사가 오는 2024년부터 운영한다.

운영부담금은 의정부ㆍ고양ㆍ양주시 등 교외선 구간이 있는 지자체들이 분담한다.

운행 재개구간은 능곡역부터 의정부역까지 32.1㎞다.

정차역은 의정부구간 의정부역 1곳, 양주구간 송추ㆍ장흥ㆍ일영역 3곳, 고양구간 월릉ㆍ대곡역 2곳 등 모두 6곳이다.

능곡역은 차량 회차역으로 활용한다.

차량은 디젤동차로 3량 1편성이다.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시간당 1차례 모두 34차례 운행한다.

의정부시와 양주시, 고양시, 경기도,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은 오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교외선 운행재개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의정부시는 이와는 별도로 의정부구간 6㎞ 이내인 가능동에 역 한곳을 추가로 신설하기 위해 진행 중인 용역결과가 나오는 데로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 등에 건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교외선이 연결ㆍ운행되면 균형발전을 촉진하고 관광 등 의정부 지역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