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민관협의기구로 ‘4·16정신 계승 시민협의회’를 구성, 활동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생명과 안전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4·16 참사 관련 기관, 종교계, 학계, 법조계, 경제계, 공무원 등 각계 인사 25명으로 구성됐다.
시민협의회는 지난 13일 화상으로 첫 회의를 열고 이재호 사회적 협동조합 ‘들꽃피네’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지난 2018년 1월8월 제정된 ‘안산시 4·16정신을 계승한 도시 비전 수립 및 실천에 관한 기본조례’에 따라 출범한 이 협의회는 앞으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4·16정신 계승을 위한 도시 비전 계획 수립 및 실천 등을 지원한다.
해당 조례에는 4·16 정신을 ‘4·16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고, 생명과 안전, 인권과 정의를 지향하는 가치를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재호 위원장은 “4·16정신 계승 시민협의회가 지역의 아픔을 함께하고 고민하면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화섭 시장은 “세월호 참사 추모사업은 물론 생명·안전사회 구현을 위한 여러 사업이 순조롭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민간단체와 긴밀히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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