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시사만화인 ‘고바우 영감’ 등으로 유명한 고(故) 김성환 화백 유품을 전시하는 ‘고바우뮤지엄’ 건립을 추진한다.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4년 대야미 공공주택지구 내 공원부지에서 조성공사가 착수된다.
지난 2019년 9월 별세한 고 김성환 화백은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신문에 ‘고바우 영감’을 연재, 시사비평만화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고바우뮤지엄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관련 최근 착수보고회를 열고 고바우뮤지엄의 취지와 기본 성격, 추진 방향, 기대효과 등을 논의했다.
시는 앞서 지난해 2월 고 김 화백 유족과 유품 기증 협약식을 열었다.
시는 고인 자택에 소장된 작품과 유품 등을 목록화하며 전수조사 중이다.
전수조사 용역은 이달 중으로 최종보고회를 거쳐 기증목록을 확정한 후 올해 안에 유족으로부터 기증서를 받을 예정이다.
한대희 시장은 보고회를 통해 “고바우 영감이 우리 사회에 던진 메시지를 이해하고, 특히 미래세대를 포함해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현재보다는 미래를 내다보면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고바우뮤지엄 건립계획 타당성 사전평가서 등이 관련 부처 심의를 통과하면 오는 2024년 상반기 대야미 공공주택지구 내 공원부지에서 고바우뮤지엄 조성공사를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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