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역량진단 가결과 납득못해”…용인대, 재평가 요구

용인대가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되지 못한 것에 대해 재평가를 요구하고 나섰다.

22일 용인대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17일 대학기본역량진단 가결과 발표 결과 용인대가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용인대는 이에 과반수가 예체능계열 학생으로 구성된 예체능특성화대학으로 대학 고유의 특수성을 제대로 고려하지 못한 평가라며 즉각 반발에 나섰다.

체육?예술 특성화 대학 전통성을 유지하면서 교육수요자와 사회 요구를 반영한 가운데 교육부가 강조하는 실행과제에 부합하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이다.

대학 측은 구성원 참여소통 항목에서 감점을 받은 점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령상 정해진 위원회와 이사회 등을 각각의 관련법상 법적 요건에 부합하게 구성하기 위한 규정을 완비, 각종 위원회와 이사회 등을 구성하고 운영하고 있다는 게 용인대의 입장이다.

3대 핵심역량 관련 교양교과목을 최근 3년간 40개를 신설하는 등 노력에도 교육과정 운영 및 개선 지표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점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용인대 측은 ”교육부로부터 통보받은 가결과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이의신청을 통해 평가 결과에 대한 강력한 의문을 제기할 것”이라며 “대학의 특수성과 규모에 대한 고려가 없는 획일적인 평가 기준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반재정지원대학 최종 선정 결과는 대학별 이의신청에 대한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말 확정돤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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